[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빈을 초청할 때마다 장소가 바뀌면서 예산 낭비와 경호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졸속 이전이라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월7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빈을 초청할 때마다 장소가 바뀌면서 예산 낭비와 경호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비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월7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빈을 초청할 때마다 장소가 바뀌면서 예산 낭비와 경호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비판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월7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만찬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싫다고 나갈 때는 언제고 다시 청와대 영빈관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경호상의 문제가 불거져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으나, 정청래 최고위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립중앙박물관,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통령실, 사우디 왕세자는 한남동 관저, 케냐 대통령은 호텔에서 만나더니 결국 돌고 돌아 청와대 영빈관으로 왔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용산 이전의 명분으로 삼았던 국민 소통은 가벽 불통으로 마무리됐고, 국민께 돌려드린다던 청와대는 부분 개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실 이전이 이렇다 할 준비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방증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의 국가 정상들의 만찬 장소가 메뚜기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바뀌어서야 되겠나? 보따리 장사·떴다방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꼰 뒤 “차라리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어떻겠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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