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초소 이전· CCTV 추가 설치 24시간 모니터링
법무부·경찰과 함께 협력체계 구축 시민불안 최소화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아동 성범죄 조두순이 11월 말 이사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전지 주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12월12일 출소해 앞으로 거주하게 될 안산으로 돌아갔다.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며 거주지 내에 설치된 재택 감독 장치와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조두순이 현재 살고 있는 월세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산시에 따르면 조두순은 현재 살고 있는 월세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현재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다.

야간에는 안산시자율방범대, 주간에는 로보캅순찰대가 거주지 및 학교 주변을 순찰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법무부 전자발찌 위치추적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법무부·경찰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조두순이 이사 예정인 집 주변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시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여성 1인 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 △LED등·태양광 설치 등 조도개선 △안심귀갓길 표지판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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