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부동산 규제 대부분 해제]

서울과 과천, 성남,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는데요, 경기도의 수원, 안양, 안산 단원, 구리 등 9곳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됩니다. 고양시와 남양주, 김포,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 8곳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됩니다. 규제지역 해제는 관보 게재가 완료되는 14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인천 북부권, 주거·첨단산업 중심지로”]

경인아라뱃길 북쪽의 인천 서구와 계양구 일대가 주거·첨단산업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인천 서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는 매립 종료와 함께 '에코메타시티'로 개발하고, 경인아라뱃길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추진해, UAM 노선을 신설할 방침입니다. 또, 북부권 발전을 위한 ‘도시철도 순환망’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유정복 시장은 "북부권을 시작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이태원 참사 아닌 '10·29 참사'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 차원에서 '10·29 참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 부처나 지자체 차원에서 '10·29 참사' 명칭을 공식 사용한 건 경기도가 처음인데요, 김 지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민 안전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이태원은 상권이 활발한 지역으로 이태원 명칭을 사용했을 경우 주민과 상인, 국민, 관광객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며 일각의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새들에게 죽음의 벽된 아파트 방음벽]

인천지역 내 일부 아파트 방음벽에 새 충돌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오늘 오전 인천 남동구 A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 이랑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년간 A 아파트 방음벽에 대해 42회에 걸쳐 모니터링을 한 결과, 모두 167마리의 새의 사체가 확인됐습니다. A 아파트 외에도 인근 B 아파트 단지와 심곡사거리 등의 방음벽에도 새 충돌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생태교육센터 이랑 관계자는 “인천시는 적극적인 조례 시행으로 나머지 구역도 책임지고 저감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명근 시장 “성범죄자 주거지 제한 필요”]

정명근 화성시장이 연쇄 성폭행범의 화성시 거주와 관련해, “성범죄자의 주거지 제한을 규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명근 시장은 오늘 진행된 시정 브리핑을 통해 “강력 성범죄자에게는 학교 등의 시설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의 거주 제한을 적용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박병화의 거주를 통보해 주지 않은 법무부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 시장은 박병화의 강제 퇴거 조치에 대한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시가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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