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월1일 오후 남양주시를 방문,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의 의정부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요청했다.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은 현재 남양주시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8호선(별내선 광역철도)을 남양주 청학, 의정부 고산ㆍ탑석 및 민락2지구로 연장하는 사업으로, 김동근 시장의 민선8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별가람~탑석 간 8.7km 연장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ㆍ고시되면서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의정부시는 8호선 연장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하고자 금년 1회 추경에 용역비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간을 연결하는 노선임에 따라, 부단체장 면담을 비롯한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남양주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주광덕 남양주시장과의 면담에서 의정부시와 남양주시가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완성과 경기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8호선 연장 타당성 검토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등 상호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8호선 연장사업이 반영ㆍ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8호선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타당성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공동 추진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정부시는 차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대비해 올해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며, 용역 과정에서 9월 출범한 ‘철도 정책 자문단’과 시의회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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