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제18대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장에 단독입후보 추천으로 당선됐다.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9월21일 대전 호텔인더시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18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사진=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9월21일 대전 호텔인더시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18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사진=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9월21일 대전 호텔인더시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18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당선되어 추후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 간다.

김현기 의장은 제7대·제8대·제9대·제11대 서울특별시의원을 역임한 중진의 정치가로 교육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 김 의장은 제9대 서울시의원 역임 후 4년간 야인 생활을 시절에도 검소한 것으로 유명하며 사무실에 흔한 에어컨 하나 없다고 알려져 있다.

김현기 의장은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장 당선 후 지방 의회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1대1 보좌관 지원’을 꼽았다.

현 국회의원은 인턴 포함 총 9명의 보좌직원을 임면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별도의 입법보조원을 두기도 한다.

반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 제41조에 따라 의회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로 한정되어 있다.

이에 지방의회 의원들은 입법 활동을 위한 인력이 부족해 조례 발의를 위한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며 조례를 알리기 위한 보도자료 또한 본인들이 작성하기도 한다.

김현기 의장은 이와 같은 상황을 짚고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기 위해 대국회 입법작업을 협의회와 함께 진행해, 정책 지원 인력 보강·의회의 조직권 및 예산권 강화·의정 경비 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의장은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부산세계박람회, 전북의 그린뉴딜, 전남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국 17개 지자체의 국제행사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김현기 의장은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무처의 조직을 개편하고 해외 지방의회와 교통·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기 의장은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가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렵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의회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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