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 안정화 작업에 최선"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서구 검암2지구에  흙탕물 같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9월20일 오후 3시 현재 검암 2지구 일대 흙탕물 같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150건 접수됐다.

이는 공촌정수장 전동밸브 교체를 위해 진행한 수계전환을 앞두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진행한 소화전 방류 중 갑작스런 수압 변화로 인해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추가적인 소화전 방류 조치를 통해 수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수돗물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중 수질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질 안정화 작업이 지연될 경우에는 인천 수돗물인 ‘인천하늘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흐린 수돗물 발생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 검암2지구 주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며, 수질이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해당 수돗물이 급수되는 아파트와 학교 등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흐린 물이 나오는 세대에서는 수전의 필터를 빼고 수돗물을 충분히 방류한 후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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