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공연 프로그램
청소년극 '발가락 육상천재'
10월1일 오후 2시·5시 공연

수원문화재단은 10월1일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발가락 육상천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사진=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10월1일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발가락 육상천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사진=수원문화재단)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립극단 청소년극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레슬링 시즌'의 연출가 서충식의 청소년극 신작이 10월1일 수원SK아트리움에 온다.

수원문화재단은 10월1일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발가락 육상천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다음달 1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1일 2회에 걸쳐 공연을 펼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발가락 육상천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서 ‘장난꾸러기’라는 다섯 글자 속에 감춰둔 혼자만의 고민을 가진 자갈초 육상부 소년들의 이야기를 신비한 설정과 블랙 유머로 재치 있게 풀어낸다. 

바닷가 마을 자갈초등학교에 전학 온 정민이 학교 신기록과 함께 1등을 차지하며 육상부를 뒤흔들고 언제나 1등을 차지했던 호준은 자신이 인어에게 발가락을 잡아먹혔다며 더 이상 달리려 하지 않으면서, 열두 살 소년들은 그 인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이야기다.

좋아하던 달리기를 등수 매기는 수단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지 깨닫는 열두 살 소년들의 모습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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