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스타필드청라, 7호선 전철역사 추가신설 적극협력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여 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와 K 팝 공연이 가능한 최첨단 멀티플레스 돔구장이 들어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8월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청라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8월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청라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을 연고로 하는 SSG 야구단의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8월24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스타필드 청라 건립과 연계해 야구경기를 위한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청라 건립사업과 돔구장 건립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7호선 전철역사 추가 신설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 7월 착공한 신세계 스타필드청라는 약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16만5000㎡(약 5만여 평) 규모에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건립된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개점하면 약 4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관련 사업들이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설계가 끝나면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빠른 시일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스타필드청라뿐만 아니라,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해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가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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