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책본부 하안3동 복지센터에 설치
박승원 시장 "피해지역 예비비 사용 검토"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하안동 침수 상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로 옮기는 등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광명시가 하안동 침수 상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로 옮기는 등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하안동 침수 상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로 옮기는 등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지난 8월8일부터 12일 자정까지 502㎜의 비가 쏟아진 광명시는 토사유출 9건, 주택과 상가 침수 14건 등의 피해가 발생해 68세대 108명의 시민들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수해가 발생하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원봉사자, 시 공무원 등과 함께 안양천과 목감천, 침수 주택 등의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폭우로 피해가 컸던 하안 상업지구 지하상가 복구를 위해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 공무원, 자원봉사 단체, 군부대 등에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단기간에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침수 지역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자율방재단 등 단체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당부했다.

광명시는 상가 등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예비비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을 경기도파에 신청하는 한편, 정부에서 추진 중인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비해 피해 현황을 총괄 조사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최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침수피해를 받은 가구와 영업주들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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