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김민재, 노충남 학생에 표창장
이민근 시장 "시민 생명구한 안산 영웅"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시가 빗길에 미끄러져 다친 60대 행인을 도운 안산공업고등학교 학생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빗길에 미끄러져 다친 60대 행인을 도운 안산공업고등학교 김민재, 노충남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빗길에 미끄러져 다친 60대 행인을 도운 안산공업고등학교 김민재, 노충남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8월11일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선행을 베푼 학생들과 부모님, 담임 선생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공고 기계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재, 노충남 학생은 지난 7월17일 수인선 사리역 인근에서 빗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60대  A 씨를 발견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응급차량을 호출했다. 

당시 A 씨는 무릎과 발목을 심하게 다쳐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두 학생은 응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 씨 곁을 지켰고,  A 씨가 안전하게 응급차에 탑승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리를 떳다.

A 씨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김민재, 노충남 학생은 당연한 일을 했는데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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