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기념관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7월7일 한탄 이호왕 박사가 별세함에 따라 박물관 3층에 설치된 한탄 이호왕 박사 기념관 내에 박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7월7일 한탄 이호왕 박사가 별세함에 따라 박물관 3층에 설치된 한탄 이호왕 박사 기념관 내에 박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7월7일 한탄 이호왕 박사가 별세함에 따라 박물관 3층에 설치된 한탄 이호왕 박사 기념관 내에 박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탄 이호왕 박사는 1928년 함경남도에서 출생했으며 1954년 서울대 의과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해 미네소타대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1960년 귀국해 1969년 미군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부터 ‘유행성출혈열’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

이호왕 박사는 1976년 3월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와 면역체를 발견했다. 이 교수는 자서전에서 1, 2차 세계대전 때 군인 수천명이 유행성출혈열로 목숨을 잃었고,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 3200명도 이 병을 앓았다고 기술했다. 그는 이 병원체 바이러스를 발견장소 이름을 따 ‘한탄 바이러스’로 명명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박사가 동두천 송내동에서 연구실을 마련, 세계적인 과학업적을 이룸에 따라 박사의 연구업적을 기리고 교육의 장으로 이용코자 2012년 박물관 3층에 한탄 이호왕 박사 기념관을 개관했으며 박사가 올해 7월5일 별세함에 따라 기념관 내에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과학사에 기여한 이호왕 박사님이 별세함에 따라 애도를 표하고자 기념관 내에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박사님의 연구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전시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