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번복 논란’ 해경 지휘부 집단 사의]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지도부 9명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재작년 9월 서해에서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최근 이를 번복해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정봉훈 청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경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북도, 대한민국 미래 이끌 것”]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북부청사 본관 평화누리홀에서 열렸습니다. 정책토론회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와 김성원·김민철 국회의원실 등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는데요, 김동연 당선인을 비롯해, 양주·파주시장 당선인과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하면서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김동연 당선인은 “경기북부 지역은 인적·환경적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북도 설치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견인한다는 당당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주 농민 280명, 쌀값 폭락 대책 요구]

여주시농업단체협의회 소속 여주시농민 280명이 어제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정문에서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쌀값 폭락이 웬 말이냐’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을 보장하겠다고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놓고도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지적하고 법에 따라 15만톤 이상 추가격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쌀값은 6월 5일 현재 20㎏ 기준, 전년 대비 10,041원이나 떨어져 17.96% 하락했습니다. 

[인천시, ‘미세먼지 흡착’ 청정버스 운행] 

인천시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흡착 필터가 부착된 청정버스를 운행합니다.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된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유해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인천시는 중구와 동구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과 서구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6대에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이달 초부터 시범 운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학교나 공사장 등에도 흡착필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기·인천 집중호우.. 침수 피해 잇달아]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경기도와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24일 오전 6시까지 가평군과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 15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로인해 의정부시 녹양동과 고양 법곶동 농로, 광주시 중대교 아래에서 각각 차량 3대가 침수돼 견인 조치됐습니다. 안산과 하남, 가평에서는 주택과 상가 5채가 침수되고, 남양주시의 한 카페 일대가 물에 잠기며 시민 3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인천 송도의 지상주차장에서는 5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물에 잠겨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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