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착공 해양친수공간 조성공사 마무리
갯벌 체험광장, 휴게쉼터, 해안데크길 등 조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바닷 풍경을 시간에 구애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5월30일 ‘소래습지 생태공원 해양친수공간 조성공사’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래습지 전시관부터 시흥시 경계인 신천 갯골까지 약 648m에 달하는 긴 선형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시는 이곳에 총 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남의 광장, 갯벌 체험광장, 휴게쉼터(3개소), 해안데크길, 부인교 전망대로를 조성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혼잡하고 위험한 구간이었던 소래습지 남측 산책로는 해안데크길을 추가 설치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분리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갯벌을 따라 걸으며 해안경관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해안데크길 중간에는 쉼터를 설치해 부족한 휴게공간을 보완했고 기존 부인교 앞에 전망대를 설치해 낙조를 감상하며 휴식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과 친환경 갯벌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해안데크길을 따라 내측으로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서식 생태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최소한의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주야로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다양한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해 인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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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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