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 주택가에서 한밤중 마을버스가 도로 경사면 벽을 뚫고 아파트 공터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 주택가에서 한밤중 마을버스가 도로 경사면 벽을 뚫고 아파트 공터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사진=부천 소방서)
부천 주택가에서 한밤중 마을버스가 도로 경사면 벽을 뚫고 아파트 공터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사진=부천 소방서)

5월23일 밤 10시20분께 부천시 고강동 417번지에서 부천지역 마을버스인 청우운수소속 88번 버스가 도로 경사면 뒤로 밀리면서 아파트쪽 벽을 뚫고 떨어졌다는 것.

다행히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운전기사 A(57) 씨와 견습기사 B(26) 씨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 행인 C 씨는 "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마을버스가 벽을 뚫고 아파트 안쪽으로 넘어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부천소방서는 현장에 도착해 담벼락에 걸려있는 버스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 및 파이어라인 설치한 후 인원을 통제하고 버스문 개방해 차안에 갇혀있던 운전자 A 씨 등 2명을 구조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운전기사 A 씨와 견습기사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를 수거해 원인 분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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