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만화 역사’를 한눈에] 

매년 5월18일은 ‘세계 박물관의 날’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 만화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을 강민주 아나운서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 강민주 기자)

복도를 따라 웹툰 ‘나빌레라’의 명장면들이 펼쳐집니다. 

그대로 재현된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마치 웹툰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합니다.  

1980년대 대표 만화 '달려라 하니'와 '아기공룡 둘리'가 

관람객들의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합니다.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 이곳은 찾기 힘든 한국 만화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는데요, 

2000년대 디지털 만화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배경의 만화까지,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희·이효주·피예지 / 궁내초등학교

저희는 학교 현장 체험학습 때문에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오게 됐는데, 여기서 동영상으로 웹툰이 제작되어 있어서 신기했고... 옛날 웹툰(만화)을 보니까 우리 시대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서 놀라웠어요.

꿈꾸는 만화가의 머릿속에 직접 들어가 보고,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포토존, 화면 속 캐릭터가 되어 공을 던져보는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임 / 한국만화박물관 학예연구사

어린이날을 기념해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어린이’ 잡지를 소개하는 ‘방정환, 어린이를 만나다’ 전시와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NO WAR 평화 카툰전'이 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만화박물관에 오셔서 머무르시더라도 절대로 지루하지 않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어서 오세요.

이 밖에도 한국만화박물관의 도슨튼 프로그램인 AR 타운 어플을 통해, 큐레이터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박물관 곳곳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국만화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 이곳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독특한  체험과 함께 옛 추억에 흠뻑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간경기TV 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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