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선 기초단체장 대진표 확정]

오늘 국민의힘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를 끝으로 6·1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출마자들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29개 기초단체장 중 18곳의 현역 단체장이 재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이들 중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 번째 도전이며, 나머지 17명은 재선에 도전하게 됩니다. 양당 후보 간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곳도 10곳이나 되는데요, 특히 김성제·김상돈 전현직 시장이 재격돌하는 의왕시와 신계용·김종천 전·현직 시장의 3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지는 과천시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에서는 최민희·주광덕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지방선거로 무대를 옮겨 재대결에 나섭니다.

[민주당, "대선 패배 설욕.. 뼈까지 바꿀 것"]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선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열린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후보자 모두 당을 뼈까지 바꾸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 외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승리를 결의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은혜 후보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재산세 감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세표준 기준 3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골자로 하는 ‘경기 재산세 감면’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이날 김 후보는 “2020년부터 시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1주택을 가진 서민·중산층도 정부의 실정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이중 효과로 급격한 세 부담을 져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정부가 전면 재검토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발맞춰 경기도민의 과도한 재산세 부담을 반드시 줄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양을 출마 이재명, 지역 밀착형 행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역 밀착형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첫 공동 유세에 나서는 한편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박촌동과 동양동 거리를 누비며 밤늦게까지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이는 연고도 없는 곳에 출마했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의 대항할 후보로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확정했습니다. 

[불법석유 유통 주유업자 무더기 적발]

값싼 등유나 선박용 면세유를 경유에 섞거나 정량을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오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석유제품 불법유통 행위를 수사한 결과, 석유제품 불법 제조를 일삼은 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적발된 석유제품 유통량은 총 422만 리터로 시가 67억 원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만 10억 7천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