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성중기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재선 의원은 “강남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로서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강남구를 만들 것"이라 자신하며 강남구청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성중기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안창호선생 동상 앞에서 거행된 출마식에서 “지난 30년간 강남에서 아이들을 기르고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다”라며 구청장직에 본인이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성중기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당 대표도 경선을 천명했다”며 “강남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인사가 선거 때만 되면 갑자기 나타나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이날 성중기 예비후보는 강남구에 대해 “정부와 박원순 시장이 ‘강남공화국’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강북표심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라고 짚고 “강남구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과 IT기업들이 강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재정 자립도 100%”라며 강남구가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임을 짚었다.

이어서 성중기 예비후보는 강남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 비즈니스 산업 육성과 현대차 부지에 초고층 복합문화시설 건립, 로봇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신산업 거점 확보, 전통시장과 주요 상권 활성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성 예비후보는 환경 강남 주변의 한강과 탄천, 양재천의 정비·활용과 도산공원, 봉은사, 가로수길 등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의 활성화와 같은 환경·문화 개선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이강남기금’의 조성으로 출산장려금·유치원과 초중고 입학지원금을 확대하고 학교별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 분야 공약도 밝혔다.

이외에도 성중기 예비후보는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용인고속도로 강남권 연장, 강남권 동·서 간 지하도로 건설, 한강 교량 연결 구조개선 등 의 교통 인프라 확충도 제안했다.

덧붙여 그는 “지난 8년 간 서울시의회 속 소수당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라며 신사동 빗물펌프장의 신사공원화·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신설·신청담 나들목 사업 재개 등의 활약상을 전하며, 추후에도 오세훈 시장과 원팀으로 협력해 강남구의 변화를 이끌어낼것이라 장담했다.

성중기 예비후보는 문화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성악에도 일가견이 있어 2015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 2016년 이태원문화회관 주관 ‘돌담길음악회’ 등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성 예비후보는 이와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은 예술의 샘물이고 문화는 나라의 저수지다. 앞으로는 기초 예술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라며 “노래하는 구청장으로서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 전당’과 같은 문화 공간의 확보”가 그의 큰 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