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지방공기업 최초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황춘자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가 서울 용산구청장에 도전한다.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윤석열 당선인의 국방부 청사 집무실 이전으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용산구는 국방부 주변에 있는 용산공원의 독극물 정화 작업과 용산 개발을 뒷받침할 행정 전문가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황춘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육군 대위 전역과 서울교통공사 교무부장·상임이사 등 40년 간을 공직에 몸담은 경력을 제시하며 '용산 전문가'로 구청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용산구는 서울 25개 구 중 개선·개발해야할 현안이 많은 지역구다. 

즉 용산구는 서울시 중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철도부지시설 등으로 인한 개발제한구역이 광범위해 정책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상철도 구간도 넓어 주거 환경 피해와 주택부지의 저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서부이촌동 주민의 재개발 문제·용산국제 업무 지구의 활성화, 이태원 관광특구의 경쟁력 강화 등 추진해야 될 도시 공간 개발이 산재해 있다.

이와 관련해 황춘자 예비후보는 “4번 째 출사표인 만큼 공부가 쌓였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이행과 서울시와의 공조로 위와 같은 현안을 해결할 구청장직에는 본인이 적임자임을 단언했다.

황춘자 예비후보는 본인의 장점을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황 예비후보는 서울메트로 근무 당시 강성노조로 소문난 메트로노조를 대화로 설득해 ‘노사선진화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 지방공기업 최초로 계장·과장·부장 및 본부장 역임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 황춘자 예비후보는 용산의 환경과 개발 연구를 위해 도시컨텐츠연구소를 설립해 교통·도시경영·철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세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황춘자 예비후보는 4월 13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지상철도 지하화로 도시 재생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덧붙여 용산 철도공작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의 필요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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