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현장PCR 관련 질병관리청 답변 반박

[일간경기=이영일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이 여주시의 현장 PCR에 대해 질병청이 검사 수탁기관 인증을 지연하고 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인증 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2월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의 현장 PCR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질병관리청의 답변에 대해 반박하며 방역 행정의 혁신을 중앙정부와 질병청에 거듭 당부했다. (사진=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은 2월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의 현장 PCR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질병관리청의 답변에 대해 반박하며 방역 행정의 혁신을 중앙정부와 질병청에 거듭 당부했다. (사진=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은 2월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여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제16조의 2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실 진단 지침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으로의 승인받기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질병관리청이 현장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지원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여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2020년 12월23일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다며 현장 PCR 검사가 확산초기에 전국으로 확산됐다면 하루 17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오늘의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는 권장하면서 현장 PCR 확산은 방치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현장 PCR은 이미 다수의 기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질병관리청의 답변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2021년 7월부터 보건소 검사실 승인에 대해 수 차례 질병관리청에 문의를 했지만 늘 “여주시에서도 검사는 할 수 있다”는 대답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2021년 8월에는 나이팅게일 센터를 이동형 검사실로 승인받아 현장에서 음양성확진을 하기위해 수차례 문의했지만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를 위한 이동형검사실 운영지침'을 시행하면서는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일반 PCR이 신속 PCR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기사에 질병관리청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부분도 지적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민감도 100%, 특이도 99.5%로 식약처에서 일반승인으로 정식 허가받은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속항원검사와 자가진단키트를 권장하는 질병관리청에서 지금 PCR검사의 정확도에 대한 지적을 하는 것이 옳은지도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타액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현재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으며 체외진단의료기기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효과가 검증되어 허가가 이루어진 범위 내에서만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의료기기법' 제46조의 2에는 긴급사용승인제도가 있다며 감염병 대유행으로 시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도들을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항진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가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교육 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여주를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이  코로나19로 사치이자 욕심이 됐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봐야 한다”며 방역 행정의 혁신을 중앙정부와 질병청에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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