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윤, 국가 위기 극복할 수 있나"
이낙연 "경험과 역량, 벼락치기로 갑자기 안생겨"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검찰이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법무부 장관의 지휘도 받지 않는 검사 정권이 생겨나게 생겼다”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낙연 총괄 선대위원장과 함께 2월18일 군산 유세 연단에 올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낙연 총괄 선대위원장과 함께 2월18일 군산 유세 연단에 올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선대위)

이 후보는 2월18일 군산 유세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을 핍박하고 살상했던 군사 정권의 역사가 있다”라며 “이제 검찰 왕국이 열리고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금 군대도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으로 임명해서 국방 문민화까지 이야기되는 판에 검찰이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공수처를 없애버리고 수사권을 다시 확보해서 경찰 수사가 잘못되면 자기가 다시 수사하고”라고 쏟아내며 윤석열 후보의 검·경 공약의 문제점을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내가 수사하고 내가 기소하고 이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민주공화국을 지켜 내고 검찰 왕국을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 했다.

이 후보는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다시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좌파 문학계를 싹 쓸어버리겠다고 말하는 사고로 이 복잡하고 위험하고 험난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재차 겨냥했다. 

또한 “우리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평생 핍박당하고 고통받으면서도 보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지키셨다”는 연설로 순천 시민의 마음을 자극하고 동시에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날 지원 유세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하고 금강산 관광도 시작했지만,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하니까 두번 다 완벽하게 응징해서 두 번의 승리로 연평 해전을 끝냈다. 안보는 민주당이 강하다”며 윤 후보가 강조하는 안보에도 맞불을 놓았다.

이 총괄 선대위원장은 “경험과 역량은 벼락치기 공부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윤 후보를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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