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의 전 박정희·이승만 등 전 대통령들을 참배하고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다. 기억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월14일 오전 대통령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묘소와 김영삼 묘소. 박정희 묘소, 이승만 묘소를 연이어 참배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월14일 오전 대통령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묘소와 김영삼 묘소. 박정희 묘소, 이승만 묘소를 연이어 참배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2월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묘소와 김영삼 묘소. 박정희 묘소, 이승만 묘소를 연이어 참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선거 임박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 등을 참배하는 것에 이상돈 교수님 같은 분은 진정성이 아쉽다’고 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5년 전 경선을 하면서 내 양심상 독재자와 한강 철교를 끊고 국민을 버리고 도주한 대통령은 참배하기 어렵다고 말한 적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러나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사회적 역할도 책임감도 많이 바뀌고 커졌다”라며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이다. 질책은 하되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억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월14일 오전 대통령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월14일 오전 대통령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특정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가의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 지를 생각해야한다”라며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가 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있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날 이 후보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유세에 관련해서도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지, 정쟁이 계속될지 성장이 회복될지, 분열과 증오로 싸울지 평화와 통합의 세상이 될지, 정치 보복이 난무할지 과거로 돌아갈지 아니면 국민을 중심에 두고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살 지가 결정된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깊은 책임감, 정말로 큰 무게를 느낀다”라며 “제 영혼의 밑바닥까지 동원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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