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소확행 공약으로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운영 비율을 사립유치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2월4일 SNS로 “서울지역의 국・공립유치원 중 통원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3개이며, 수도권・광역시의 경우 통원버스 운영하는 유치원의 비율은 전체 대비 10%대 수준”이라고 짚고 “국‧공립 유치원 통원버스를 유치원당 평균 2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21년 기준 전국 4959개 국・공립유치원 중 통원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2350개(47.4%)로 사립유치원 운영 비율(88.6%)의 절반 수준”이라며 “통학 거리가 먼 농어촌지역의 경우 대체로 통원버스를 배치, 운영하고 있지만 도시지역은 운영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비록 도시지역이 농어촌지역보다 통학 거리가 짧다고 하더라도 만 3~5세 아이가 부모나 보호자 지원 없이 홀로 통학을 하기에는 힘들고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도농 간 역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초등 병설유치원에 배치된 버스를 초등 저학년생도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어린이들 통학 지원”도 제시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원거리 통학, 장애 아동, 교통 불편 지역 거주, 맞벌이 등으로 가정의 통학 지원이 어려운 아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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