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에 통일정보자료센터가 들어선다. 

고양시는 12월22일 특수자료를 포함한 북한자료 등이 11만 건 넘게 보관된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20일 열린 통일정보자료센터 유치 현장설명회 현장.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12월22일 특수자료를 포함한 북한자료 등이 11만 건 넘게 보관된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20일 열린 통일정보자료센터 유치 현장설명회 현장.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12월22일 특수자료를 포함한 북한자료 등이 11만 건 넘게 보관된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북한자료센터는 통일부가 북한 자료를 국민 일반에게 공개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988년 국립중앙도서관에 개설해 북한 통일 분야 연구자들로부터 연구 메카로 손꼽혀 오던 곳이다.

고양시는 2019년부터 공간부족으로 이전할 곳을 찾는 북한자료센터의 고양시 신축 이전을 제안했다. 

시는 정부부처 및 지역 정치권과 소통하며 건립 후보지 현장 실사, 관계기관 방문 등 고양시가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고 마침내 고양시 유치가 확정됐다.

확장 이전한 북한자료센터는 ‘통일정보자료센터’라는 이름으로 2025년 킨텍스 인근에 개관될 예정이다. 단순히 자료센터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학술 연구 지원, 통일 사료 수집・전시, 민간・연구기관 등 공간(플랫폼) 공유 등 통일문화 복합 시설 역할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통일정보자료센터 개설로 국내 180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북한 관련 자료를 연계・통합 활용 할 수 있는 디지털아카이브도 구축된다. 

시는 통일정보자료센터가 국내 유일의 북한 연구 및 통일대비 북한전문도서관으로서 북한과 통일 분야 연구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통일정보자료센터 유치는 남북평화, 평화인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고양시의 의지의 표현이자 결과”라며 “부지 매각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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