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윤지혜

바쁜 현대사회에서 각자 자신의 위치에 서서 쉴 틈 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고단한 업무로 인해 건강이나 자칫 사고를 당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걱정이 한발 더 앞선다. 요즘 일교차가 무척 심해 출퇴근길은 쌀쌀하지만 오후만 되면 따뜻한 햇살로 인해 점심을 먹은 후 몸이 나른해져 눈꺼풀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을 모든 사람이 한번쯤 경험하였을 것이다. 

이렇듯 교통사망사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졸음운전이다. 순간적인 무의식 상태에서 제동을 하지 못하고 충격을 받게 되므로 생명을 잃는 등 그 피해는 심각하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30%를 차지한 만큼 대형사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졸음운전은 흡사 혈중알코올농도 0.17%인 상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고속도로 위에서 시속10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달리는 운전자가 약 3초에서 5초가량 졸았다면 그 차량은 100m가 넘는 거리를 무방비로 달린 것이 된다. 자신의 입장에 놓고 보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일인가.

운전 중 졸음은 쉽게 극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중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피로요인이 축적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운전자 대부분은 피로감을 느낄 때 차를 세워 휴식을 취해야 겠다는 생각보다 서둘러 목적지에 도착한 뒤 쉬어야 겠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또한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휴무일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인근 공원을 산책하거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체력회복에 도움이 된다. 몸이 피곤하더라고 휴게소에서 쉬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쉬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휴게소나 인근차량운행이 드문 곳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습관을 길러 오랫동안 운전을 하거나 가족과 같이 여행계획을 세운시민들에게 작은 조언이지만 가족이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모습들을 위해 자기 자신이 노력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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