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서 기자회견
"수도권매립지 갈등 끝낼 것"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인천 경제를 부흥시켜 서울의 변방이 아닌 수도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인천시 시·군·구 의원-인천시민 1만5000명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인천시 시·군·구 의원-인천시민 1만5000명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9월29일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어온 도시"라고 말문을 연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고속도로, 영화관, 시외전화가 모두 인천에서 시작됐다"며 인천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인천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광역교통망 확충,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갈등 해결 등 5가지 인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송도의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인천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전시키고 수소, 미래차,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동공단 등 노후한 국가산단을 스마트산업단지로 대개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뿌리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K-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어 항공과 해운을 활용해 인천을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 조성시켜 송도를 중심으로 인적·물적 교류가 자유로운 국제비즈니스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GTX-D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고, B노선은 조기 착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지하철 7호선 연장을 앞당기고, 인천 2호선 고양시 연장, 제2경인선 인천 청학에서 광명 노은사동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강조했다. 생활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 원칙 아래, 반출지역에는 적정한 부담과 책임을, 반입지역에는 보상과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을 발표한 이 전 대표는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종합 발전 전략"이라며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전략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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