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윤영찬 소방장 119 화재 신고 접수 후
신고자와 영상통화로 소화기 이용법 설명 초기 진화 성공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화재신고를 접수한 119대원의 기지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초기에 막았다.

지난 7월10일 밤 9시36분께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서구 당하동의 한 분식집에서 불이 났지만 신고를 접수받은 윤영찬 소방장이 영상통화를 하며 신고자에게 소화기 이용법을 알려주는 등 기지를 발휘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지난 7월10일 밤 9시36분께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서구 당하동의 한 분식집에서 불이 났지만 신고를 접수받은 윤영찬 소방장이 영상통화를 하며 신고자에게 소화기 이용법을 알려주는 등 기지를 발휘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지난 7월10일 밤 9시36분께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서구 당하동의 한 분식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윤영찬 소방장은 화재발생장소와 건물층수 등을 먼저 파악해 관할 소방서를 출동시킨 후 신고자에게 초기대응을 위해 주변에 소화기가 있는 지 물었지만 당황한 신고자의 대답은 소화기도 찾지 못했고 소화기사용법도 모른다고 답했다.

윤 소방장은 일단 전화를 끊은 뒤 다시 영상통화로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주변 상황을 파악한 뒤 소화기 사용법을 차분하게 안내해 신고자가 인근에 있던 K급 소화기로 부엌에 난 불을 끌 수 있게 도왔다.

영상으로 화재가 진압된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신고자에게 가스 밸브 차단을 추가로 안내하고 출동하는 소방대에 상황을 알리는 등 신고에서 진화까지 윤 소방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없이 화재는 마무리될 수 있었다.

윤 소방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만큼, 음식점에서는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를 통하여 화재의 위험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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