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종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6) 대표발의

23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6)은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현재 경기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6개 박물관․미술관(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에 대해 매월 첫 번째 토․일요일 전면 무료개방 하자고 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전체예산 대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은 2010년 2.0%에서 올해 1.47%까지 매년 감소하였다”라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도 예산증액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소한 경기도가 설립한 6개 박물관․미술관에 대해 평일 아닌 주말 무료개방 실시는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찾아오는 경기도’ 구현으로 인한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입장료 수입 감소분 이상의 큰 효과가 있을 것”임을 강조하며 조례안 발의 취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문화정책과는 지난 입법예고 기간(10.16~21.) 중 제시한 의견에서 관람객의 전시집중도 및 공짜의식 확산 등과 연관되어 대부분의 박물관․미술관들이 유료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과 구체적인 입장료 면제 및 금액 결정은 산하기관의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원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현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하며 청소년과 도민에게 이미 할인정책을 시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조례안에 대한 부동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6개 박물관․미술관의 2013년 전체 관람료는 약 16억 1,600만원으로, 향후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2013년 전체 관람료 수입 중 첫 번째 토․일요일 수입 약 2억원(12.5%) 정도의 수입 감소가 있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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