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녹색환경 도시 조성
지역 내 각계 단체 '한 목소리'

[일간경기=김영진 기자] 오산시 각계 각층의 대표들이 모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

오산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6월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오산시 탄소중립 도시 선포식'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내 시민단체·기업체·교육기관 등 각계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오산시는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기후 위기 상황임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도시를 선포했다.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오산시 탄소중립 선언문’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 모두가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선포식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감축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어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오산시는 ‘도시정원 1004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곳곳에 ‘작은정원’을 가꾸며 도시미관을 살리는 동시에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산시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6개 분야 4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연과 조화된 녹색 건축물 조성 △친환경 차량 보급 및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폐기물 자원화로 청정도시 건설 △푸른도시 건설로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 △시민과 함께하는 그린뉴딜 도시 완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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