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원대 신도시땅 구입 일가 압수수색]

인천경찰청은 오늘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일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사업 예정지와 부천 대장지구 일대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씨는 일부 신도시 예정지를 가족 3명과 나눠 매입했으며 당시 매입가는 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투기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부천정이 지역구인 서 의원은 부천 대장지구와 인접한 토지 등을 경기도의원 시절 사들였는데, 시민단체는 개발정보를 입수해 투기한 것처럼 보인다며 서 의원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서 의원측은 "6년 전 구입한 것으로 3기 신도시와는 관련이 없다"며 투기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남선 전구간 개통..이재명 지사 시승]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구간 개통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관계자들과 하남선에 시승해 역내 편의시설, 승차감을 면밀히 살폈습니다. 이 지사는 "하남선 전구간 개통으로 하남시가 교통의 핵심요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힘써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에서 강일역과 미사역 등을 거쳐 하남검단산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검단산역 기준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 소요돼 도민들의 출퇴근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인천 스쿨존내 화물차 출입금지 추진]

인천시가 어린이 보호구역내 화물차 출입금지를 추진합니다. 최근 인천 중구의 초등학교 앞에서 자전거를 타던 어린이가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에서 스쿨존의 교통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모여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어린이 보호 최우선'을 목표로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안전교육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10개 군·구 위험지역 내 초등학교를 선정해 시설물을 보강하고 사고방지 방안을 즉시 시행할 방침입니다.

[남양주 이석영광장·리멤버 1910 개관]

남양주시가 안중근 의사 서거 111주기를 맞아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은 독립 운동에 헌신한 이석영 형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개관 행사는 남양주시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역사 뮤지컬과 퍼포먼스·영화 등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향후 REMEMBER 1910에서는 경기도 문화의 날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인천대공원·아라뱃길 봄 향기 '물씬']

따뜻한 봄을 맞아 공원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인천대공원과 경인 아라뱃길 매화공원에서 나연진 아나운서가 봄 기운으로 물든 현장 소식 전해드립니다.   

(현장 리포팅)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공기 질은 좋지는 않지만, 봄기운이 완연해진 요즘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인천대공원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민들이 하나둘씩 밖으로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의 아름다운 ‘인천대공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정오부터는 공원을 찾는 인파가 더 늘어났습니다. 여기저기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등의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나무에서는 새순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대공원 관계자들도 튤립, 비올라 등 봄맞이 화단 가꾸기에 분주합니다. 이 밖에도 봄으로 물든 대공원에서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시민 인터뷰)

김재환 · 김주희 / 시흥시 정왕동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못 하고 있는데요. 이제 봄이 시작돼서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전거 라이딩 동호회) 회원분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나오니까요?... 스트레스도 날라가고요. 정말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인천대공원뿐만 아니라 ‘경인 아라뱃길 매화공원’에도 봄의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이곳 매화공원에는 흰빛을 띤 매화꽃을 비롯해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봄을 상징하는 벚꽃은 예년보다 사흘에서 닷새가량 일찍 개화해 꽃망울을 터뜨렸는데요. 형형색색 봄꽃으로 단장한 매화공원도 시민들이 따듯한 봄 날씨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봄기운이 실린 포근한 날씨에 반려견들도 향긋한 봄 내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화공원 시민 인터뷰)

이현묵 · 홍보연 (인천 용현일사동)
집에만 있다가 와이프가 한 번 (매화공원에)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와봤더니 이렇게 매화꽃도 피고, 나물과 씨도 (바닥에) 파랗게 나고, 날씨도 따듯하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거 보니까 힐링이 됐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뒤에 있는 산수유꽃 등, 다양한 꽃들이 봄의 향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꽃향기를 싣고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인천 대공원에서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봄 내음이 가득한 인천 대공원에서 일간경기TV 나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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