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실종' 지적
선별검사소 1곳 추가

화성시가 외국인 근로자 선별검사소에 한꺼번에 검사가자가 몰려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하게 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 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대상자가 기간 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가 외국인 근로자 선별검사소에 한꺼번에 검사가자가 몰려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하게 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사진=화성시)
화성시가 외국인 근로자 선별검사소에 한꺼번에 검사가자가 몰려 거리두기가 유명무실하게 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사진=화성시)

화성시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향남권에 임시선별검사소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동탄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4곳(병점역 공영주차장·향남종합경기타운·우정 쌍봉산공원·마도산업단지)의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되는 임시선별검사소 1곳은 종전대로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시는 또한 검사자의 대기시간 감소 등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접수 행정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검사소 시스템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꺼번에 검사소에 몰려 발생될 수 있는 감염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검사대상 외국인 노동자를 권역별, 날짜별로 배분해 검사소 내 외국인 근로자를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검사 대기자 간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새벽 5시부터 거리두기 관리 등 질서유지를 위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을 검사소별 일일 최대 21명을 추가 투입해 경찰과 협력 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도 행정명령 기간 동안 전수검사를 차질 없이 완료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 하겠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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