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송우종

서울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원인불명의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인근인 영종 하늘도시에서도 아파트 인근 도로상에 직경 35m, 깊이 1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상상하기도 싫지만 만일 초고층아파트 단지 내에서 싱크홀이 발생한다면 이는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유발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싱크홀은 우리나라 곳곳에 상존하는 위험요소이므로, 이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부서에서는 싱크홀 위험 예상지역에 대하여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세월호 사건과 같은 초대형 재난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국가의 재난전담기관에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단일화된 명령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사시 일시에 인력을 투입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분산되어 있는 소방조직을 국가적 소방조직으로 단일화하여 재난전담기관으로 재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세월호 사건과 같이 지역, 관할, 여러 개의 담당부서, 대응훈련 부족과 일원화되지 않은 명령체계 등으로 인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소방조직을 하루빨리 단일화된 국가적 재난전담기구로 편성하여 일사분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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