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역사 문화유산을 교육자원화로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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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역사 문화유산을 교육자원화로 접목"
  • 안종삼 기자
  • 승인 2021.0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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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공공복합시설 차질 없이 추진
'청년 김구 길 탐방로 조성'‥ 중구 정체성 확립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는 꼭 이뤄야 할 현안"

“올해는 인천의 관문인 중구의 역사 문화유산을 교육자원화로 접목시켜 나가겠다는 취임 초 구상이 결실을 맺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본보와 가진 신축년 새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이 옥고를 치뤘던 감리서 터를 중심으로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역사거리’로 조성해 우리 중구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 구청장은 “올해 원도심의 역사문화 활용 사업과 영종국제도시의 자연 환경을 이용한 매력적인 도시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며 “낙후돼 생기를 잃은 구도심에 청년 인구가 늘어나고, 주거 환경이 개선되며, 일자리가 늘고, 공동체가 활성화돼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공감마을로 변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행정의 기본은‘경청’이라는 변함없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구민을 만나면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는 홍인성 청장에게 새해 구정운영 계획을 들어본다.

홍인성 인천중구청장이 본보와 가진 신축년 새해 인터뷰를 통해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홍인성 인천중구청장이 본보와 가진 신축년 새해 인터뷰를 통해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새해가 밝았다. 구민들께 새해인사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은 어느덧 과거가 됐고 새로운 희망의 2021년이 됐다.

올해는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주민들과 마음껏 소통하고 공감하며 일하고 싶다. 구민들께서는 희망과 열정으로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린다.

-가장 시급한 일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회복인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우선 영종국제도시 공공복합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 사업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을 제공해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총 사업비 477억원을 투입해 중구 운남동 일원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국민체육센터·공공도서관·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을 복합공공시설 내에 집적시켜서 다양한 계층, 다양한 세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우리 구는 지난해 9월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이 사업을 응모해 국비 66억원을 확보했고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조건부로 통과되어 이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과 인천 중구의 깊은 인연을 널리 알리는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이다.

우리 중구는 독립운동의 거목이신 백범 김구 선생님과 상당히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치하포 사건’으로 백범 김구 선생은 인천감리서 터에 투옥되셨고, 여기에서 ‘청년 김창수’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우리 구가 추진해온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은 시비 12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백범일지를 토대로 청년 시절 김구의 흔적이 서린 탈옥길, 축항노역길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길을 탐방로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수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올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는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더불어 답동성당 일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도 꼭 이루고 싶은 현안이다. 우리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인천시 그리고 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산업변화 예측으로 크고 광범위한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서 일자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청년·경력단절여성·특수고용직·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 등의 대상별 맞춤형 취업 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취업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우리 중구는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전통시장과 상권을 효율적으로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선정을 통해 국비 158억원, 시비 52억원, 구비 52억원 등 총 사업비 262억원을 확보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인천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어시장 주변 주차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변 거주민 민원 해결과 함께 이용객 편의 증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도심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을 신청하고자 전담팀을 신설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에 선정될 경우 8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다.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자 소상공인 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소상공인지원의 추진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경영안정과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한다는데

우리 중구는 2019년부터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횡단보도 보행 음성안내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투광기를 확충하는 등 아이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일원 CCTV통합 운영관리를 위한 365 어린이 생활안전센터를 구축해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걷고 싶은 구로 만든다는 계획은?

우리 구는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우리 중구를 명품도보관광도시로 육성해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관광특구활성화 사업’에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개항장 문화재 야행부터 대한민국 최초, 최고 등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근대역사의 주무대였던 개항장 일원을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개항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테마 탐방로를 만들어 이를 관광자원화 하고 교육자원화까지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선녀바위~을왕리 간 문화탐방로의 경우 낙조 명소 둘레길로 2019년 지역현안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하여 둘레길 총 연장 2.1km를 조성했다. 여기에 해안데크로드·출렁다리·전망대·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했으며, 탐방로 중간에 길이 48m의 출렁다리가 놓여져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해상관광탐방로 연결사업을 진행했으며, 기존 둘레길까지 탐방로를 연장 바다 위 852m의 장엄한 규모 해상관광탐방로로 변모시켜 기존 등산로와의 연결을 통한 순환 둘레길을 완성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칭찬 및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용유 하늘전망대도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이 지역은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인데다 일출 경관이 뛰어나 전문적인 사진작가들이 애용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세게평화의 숲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 중구는 출렁다리 등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는 출렁다리 등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사진=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는 중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데?

영종국제도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우리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해안일주 자전거도로를 기획하고 있다. 해안일주 자전거도로의 명칭은 ‘영종도 하늘·바다길’이다. 제3연륙교에 설치될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내륙에서부터 영종국제도시까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LH·인천도시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상아일랜드가 총사업비 6500억원을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 남청라 JC를 잇는 총사업비 6500억원의 총길이 4.67km의 6차로 해상교량이며, 2025년 12월 준공 예정에 있다.

-원도심 정주환경 조성이 시급한데?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신흥동과 답동 일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중구는 '물리적 환경개선 기반마련'  '주민수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자립기반 종합지원 패키지 마련'  '주민 자율적 주거재생'의 4가지 전략을 수립해 신흥‧ 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답동 공감마을 외에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 마을’ 사업도 생활인프라 개선으로 정주환경을 바꾸고, 주민자립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중구는 작년 10월, 12개 전 동에 ‘보건복지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다. 

위기가구 발굴, 통합사례관리 업무 확대, 주민참여형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건강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향후 공적급여 대상자가 아닌 생애전환기, 위기가구, 돌봄 필요 대상 등 전 구민에 대한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서 경로당 활성화 대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 현재 84개소의 경로당을 관리하고 있으며, 신규로 4개소가 설치된다. 

경로당에 공기청정기와 안마의자를 지원하고, 식탁과 의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보화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도 설치한다. 

우리 구는 인천시 자치구로는 최초로 어르신 쌈지놀이터를 개소해 신개념 '어르신 야외 여가공간 쌈지놀이터'라는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2018년에 예산을 확보해 새롭게 시작했다.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음에도 자발적인 방역활동으로 주변 이웃을 지켜주시는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중구는 지난해 복지분야의 사업과 정책들은 올해 더 가다듬어 구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어린이 종합 안전대책으로 더욱 확고히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다.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추진, 개항장 역사문화 순례길, 영종도 자전거도로, 무의도와 을왕리 문화관광 탐방로와 같이 지역 맞춤형 문화관광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  

이렇듯 많은 사업과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한다. 2021년 신축년에도 저와 공직자들이 하나 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준비해 지난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구민께서 주인공이 돼 사람사는 복지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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