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2단계로 24일 격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위해 굳은 표정을 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위해 굳은 표정을 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치는 다음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22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으로 새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된 지 보름만이다.

박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 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서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도 9시 이후 운영중단으로 조치가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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