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작업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산성 증대를 위해 ‘항만 생산성·안전 증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생산성·안전 증대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생산성·안전 증대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이를 위해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HJIT·SNCT·E1CT·ICT의 작업 현장 개선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시범 도입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국내 항만 안전문제가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항만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항만의 활력 제고를 위해 이번 시범 사업을 도입해 추진하는 것이다.

먼저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우선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내항·남항·북항의 일반부두 운영사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을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해 눈에 띄고 있다.

모든 사업자가 지원대상이 아닌 안전·생산성 제고에 의지를 갖고 실제로 예산과 행정력을 투자할 회사에 한해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자가 도입 희망 장비 구매비용의 최소 50%에 해당하는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공사는 앞선 지난 5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평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4개 터미널 운영사에 총 10종의 장비 도입에 필요한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장비는 안벽크레인 정비 안전발판과 스프레더 호이스트 긴급제동시스템·컨테이너 안전작업대(래싱케이지)·스프레더 점검플랫폼·배스튜브 등이다.

모두 터미널에서 움직이는 장비의 가동·정비 시 작업자들이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 줄 장비와 장치들이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더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인천항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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