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SPC에 4억7500만원 출자

인천 서운일반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주초 구성돼 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1일 4억7천500만원을 서운산단 사업에 출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도시공사 출자에 대해 지난 5월 인천시의회 동의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이사회에서도 승인이 났다. 

서운산단 SPC 자본금은 25억원이다. 공공부문에서 도시공사(19%)와 계양구(24%)가 43%, 민간부문에서 계양구가 선정한 2개 업체가 57% 참여한다.
 
도시공사를 제외한 3개 기관에서는 이미 자본금 납부를 마쳤기 때문에 도시공사만 참여하면 SPC가 완성된다.  
 
도시공사 참여로 SPC를 구성할 때 민간부문 참여를 3분의 2 미만으로 제한하는 규정에도 부합한다.   
민간부문 지분이 더 높기 때문에 공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공공기관이 이사회 구성에 좀 더 참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시나 계양구가 SPC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서운산단 사업부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안이 통과됐다. SPC가 구성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된다. 

지난 7월 안전행정부의 투·융자사업 심사도 통과했다. 

서운산단은 계양구 서운동 일대에 산업시설용지 32만㎡ 등 52만4천㎡ 규모로 조성된다.  
 
서운산단은 내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분양을 시작해 2016년 9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마무리 시점에 SPC 수익은 약 13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치 업종은 금속가공, 음향·통신장비, 자동차·트레일러제조 등이다.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180%에 달하는 250여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구는 1조3천865억6천만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천972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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