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 선원 5명 중 2명 구조됐으나 1명은 사망‥ 나머지 3명 실종
인천해경, 실종자 구조 위해 어선 선내 수색 및 해상 수색 병행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이 잠수요원을 투입해 어선 관련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 해양경찰서)
1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경이 잠수요원을 투입해 어선 관련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 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6시 7분께 지역 내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12톤·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고 15일 밝혔다.

A호의 전복 사고는 어로 작업 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해군 6척을 포함한 함정과 항공기, 어업지도선, 어선을 동원해 선원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에 나선 인천해경은 선원 5명 중 2명을 구조했으나 1명이 숨졌다.

실종된 나머지 선원 3명에 대해서는 A호 선내 수색과 함께 주변 해상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현장의 조류가 약 3노트(5.6km)로 수색 범위를 점차 넓힐 예정이다.

사고 2일째인 현재 수색에는 해경·해군·어업지도선 등 함선 18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됐으며 인근 어선들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에 따르면 A호의 전복사고는 어로 작업 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후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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