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종합연구 R&D센터와 방송제작센터 등 건립 예정
남양주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2구역이 본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달 7일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컨소시엄 측에서 의정부지방법원에 남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입찰절차 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8일 법원에서 기각 결정됨에 따라 그간 중단됐던 사업의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난 8월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완료하고 제272회 임시회에서 남양주시의회의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승인을 받을 예정였으나 보류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약 82만㎡에 달하는 양정역세권 2구역을 개발하고 종근당 바이오·제약 종합연구 R&D센터와 MBN 차세대 방송제작센터 등의 건립을 책임질 예정이다.
공사는 바이오·제약R&D 센터 및 방송제작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약 200여개 이상의 관련 협력업체들의 이전 및 신규 입주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남양주시의 자족기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개발이익을 지역 내 재투자하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조성에 이바지함으로써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남양주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형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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