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80명 현장 배치..거리두기등 방역 관리강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달간 장이 열리지 않았던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민속시장이 추석 대목을 맞아 9월29일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달간 장이 열리지 않았던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민속시장이 추석 대목을 맞아 9월29일 다시 문을 열었다. 공무원들이 시장 입구에서 장을 보러나온 시민들에게 발열체크와 함께 방역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정연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달간 장이 열리지 않았던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민속시장이 추석 대목을 맞아 9월29일 다시 문을 열었다. 공무원들이 시장 입구에서 장을 보러나온 시민들에게 발열체크와 함께 방역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정연무 기자)

모란민속5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월19일부터 9월19일까지 7차례 연속 휴장했다.

유점수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장은 9월28일 "29일장부터 음식부를 포함한 모든 점포가 정상 영업에 나선다"며 "음식부 점포들의 경우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하기로 시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시는 장기 휴장으로 상인들이 생계를 위협받자 성남시는 음식부 점포에 대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만 가능한 조건으로 장을 다시 열자고 상인회에 제안했다.

이에 상인회는 지난 24일 음식부 영업을 중단한 채 재개장한 뒤 시와 협상을 거쳐 이날 음식부까지 영업을 재개했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모란장은 평일에는 최대 6만명, 휴일에는 10만명이 찾는 날짜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민속장이다.

앞서 성남시는 추석을 맞아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휴장했던 모란민속5일장 상인들의 고통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협의해 24일부터 재개장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성남시는 80명의 시, 구청공무원을 시장 곳곳에 배치해 개장에 따른 방역 준수사항 이행 점검과 손소독제 비치, 방문객 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관계자는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5일장을 이용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상인 모두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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