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크레인 하역신호 표준화 작업 완료
소통오류 가능성 줄여‥항만 안전사고 줄여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최근 ‘컨테이너크레인 하역신호 표준화 작업’(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작업 표준신호. (자료=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작업 표준신호. (자료=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연수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표준화 작업은 항만근로자의 안전관리 강화 및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항만 최초다.

그동안 터미널 운영사마다 각기 혼용해 사용하던 컨테이너크레인 하역신호를 표준화한 것이다.

이로서 신호수·장비기사 간 작업혼선과 소통오류 가능성을 대폭 줄여 항만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터미널 운영사·신호수·장비조종사 등의 현장 전문가와 연수원의 교육전문가가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신호법을 분류, 재정비 하는 등 표준화 작업을 통해 신호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특히 최종적으로 컨테이너크레인 총 6개 작업에 대한 30건의 세부신호(수신호 및 무선음성신호)가 표준화됐다.

표준화 건에 대한 내용은 리플렛과 포스터 등의 교육자료로도 제작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연수원은 완성된 표준 신호법을 인천항 항만근로자 대상으로 먼저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해양수산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 제안해 전 항만에서 표준화된 신호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안길섭 사회가치실 실장은 “이번 컨테이너크레인 신호법 표준화는 항만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도 항만안전에 위협이 되는 신호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하역신호 표준화 작업’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11월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해온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신호수 교육지원사업’의 첫 성과다.

또한 ‘인천항 컨테이너크레인 신호수 교육지원사업’은 항만현장에 통일적인 컨테이너크레인 수신호를 정립하고 근로자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항만특화된 안전관리분야 동반성장 사업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