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라 수원의 꿈! 뭉쳐라 경기도의 힘!

▲ 수원시에서 펼쳐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육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10km 단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1,260만 경기도민들의 화합과 건강을 위한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축제의 장인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화성’이 있는 수원시에서 열전에 돌입했다.

제2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종목별연합회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수원시가 후원했으며,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36개 보조경기장 등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18,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21개 종목(정식 20, 시범 1)에 출전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에 들어갔다. 

이번 축전은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수원시에서 지난 1995년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120만 수원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의 열기 속에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행복한 축제로 이루어지길 경기도민은 기대하고 있다. 

대회 3일째인 19일 오후 6시 현재 21개 종목 중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15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수원시는 배드민턴, 육상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축구, 검도, 탁구,국학기공 등에서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종합점수 9042,5점으로 전년도에 이어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뒤를  고양시가 탁구경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배드민턴과 당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점수 3,189점으로 종합준우승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오늘 늦은시간에 종료되는 경기를 포함해 현재 게이트볼, 에어로빅 체조, 볼링, 배구, 태권도, 인라인이 집계에 포함되고 있지 않아 폐막일인 20일 오후에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경기진행 이외에 도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박람회’가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주변에서 18일과 19일에 걸쳐 양일간 열렸다. 당초 예정되어있었던 공연은 취소되었지만, 많은 도민들이 박람회를 방문하여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는 크게 4구역(전시존, 체험존, 캠핑존, 게임존)으로 나뉘어졌으며, 전시존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용품, 헬스 클라이밍, 운동 상담 및 처방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체험존에서는 길거리테니스를 비롯하여 체력측정, 스포츠스태킹, 스피드민턴, 트윈스민턴, 한궁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도민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또한 캠핑존에서는 다양한 캠핑 용품을, 게임존에서는 축구 판넬 맞추기, 야구 스피드 측정, 추억의 오락실 등이 준비되어 도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편 18일 오후 4시30분부터 「만나서 반가운, 그래서 더 행복한 수원.」을 주제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치뤄질 계획이었던 개막식은 성남 테크노밸리 공연장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폐막식 모두를 취소하고 모든 선수와 임원들은 경기에만 몰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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