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닥터헬기와 119구급대에 인계

연휴 인천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오한 환자와 부상을 입은 선원이 인천해경에 의해 이송됐다.

인천해양경찰서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분께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9.77톤·승선원 8명)에서 50대 선원 B 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 씨는 A호에서 어망 작업 중 롤러에 오른쪽 종아리가 감겨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B 씨를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병원 지도하에 상처부위를 소독하는 등 응급 처치했다.

이어 민간구조선을 이용해 B 씨를 닥터헬기에 인계했다.

닥터헬기에 의해 인천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15일 오후 5시42분께 인천 옹진군 굴업도에서 60대인 C 씨가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C 씨는 산악회 회원의 일원으로 굴업도에 입도했다가 식은땀을 흘리고 오한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저수심으로 굴업도 포구에 경비함정 접근이 불가해 고무보트 및 연안구조정과 연계해 C 씨를 영흥도 진두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C 씨는 현재 시흥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들을 신속히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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