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고·죽전고 등교중지 정밀 역학조사

용인시에서 고교생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고교생과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12일 수지구 대지고의 A 군과 죽전고의 B 군, C 군, D군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용인시)
용인시는 12일 수지구 대지고의 A 군과 죽전고의 B 군, C 군, D군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용인시)

용인시는 12일 수지구 대지고의 A 군과 죽전고의 B 군, C 군, D군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E 군으 같은 반 학생 29명 전원을 진단검사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28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두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일 중 같은 학교 같은 층에서 수업을 한 학생 29명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B 군 등 죽전고 학생 3명은 E 군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전날 긴급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학생들을 이송한 뒤 가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3명의 학생이 확진환자로 등록된 죽전고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 진단검사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진단검사를 받은 E 군의 부모와 형제 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들과는 별도로 영덕2동에 거주하는 F 씨도 10일 아침부터 기침과 미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F 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주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한 뒤 가족 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또 F 씨가 9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진 보정동 소재 교회에 대해서도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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