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단지 사건 49주년 다큐멘터리·전시회 관람

10일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은 광주 대단지 사건 49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다큐멘터리와 전시회를 관람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히고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본 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시민 간 화합할 수 있는 성남시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성남시의회)
10일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은 광주 대단지 사건 49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다큐멘터리와 전시회를 관람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히고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본 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시민 간 화합할 수 있는 성남시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성남시의회)

“더욱 많은 시민들이 광주대단지사건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10일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은 광주 대단지 사건 49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다큐멘터리와 전시회를 관람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히고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본 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시민 간 화합할 수 있는 성남시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수정구 신흥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난장이 마을’ 상영회에 참석한 윤의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대단지사건은 성남시의 태동이다. 이렇게 다큐멘터리를 통해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은 성남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민들이 ‘난장이 마을’을 보며 광주대단지사건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허수빈 등 4인의 시각 예술인이 태평동의 빈집 2110번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광주대단지사건을 미디어작업으로 구현한 전시로, 도시 역사의 현실과 모순 그리고 그 속에 개인과 공동체 문제 등을 예술가의 관점으로 재조명한 ‘움직이는 땅: 광주대단지사건’전시도 관람했다. 

이어진 성남큐브미술관 반달 갤러리에서 열린 ‘이돈순:분리된 도시의 삶-광주대단지사건으로부터’를 관람한 윤 의장은 “오늘날 성남시의 출발점인 광주대단지사건은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이다.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 정부에 의해 무너진 비극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남시가 있음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덧붙혔다. 

광주대단지사건은 서울시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중원구)일대에 강제 이주당한 철거민들이 1971년 8월10일 최소한의 생계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정부는 성남출장소를 만들었고, 단지 관할권을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변경했으며, 이는 성남시 탄생의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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