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800여개 업체 참가, 18억불 상당 무역거래 상담 이뤄져.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주관으로 14일부터 개막한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전자·IT 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며 17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산업대전은 전자·IT산업의 뿌리인 소재와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단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해 맞춤형 관람코스를 제공하고 한류공연, 3차원 아쿠아리움버스 등 문화콘텐츠를 한국형 시청각 시스템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첫 날인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권오현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제 9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권 회장은 "지금이 전자·IT 업계의 골든 타임"이라며 "전자와 IT산업이 창조경제의 선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해 인상을 남겼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제1 차관은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의 산업이 어려운 국면을 맞은 만큼 전자·IT 산업이 주력으로 고부가 가치화, 스마트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3회 KES Innovation Awards'에서는 신제품(Best New Product), 디자인(Best Design), 콘텐츠(Best Content) 3개 부문으로 구성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고 시상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전자의 'G워치R'dl 처음 공개되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9개국 56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의 통신분야에서는 차이나텔레콤, 가전분야의 ChangHong, 모바일에서는 화웨이, 전자 AIGO를 비롯 파나소닉과 반다이사, 중동 전자소매 유통사 등 20여 개국의 유력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기도 했다. 그 중 진성바이어 200명이 국내 업체들과 멀티 비즈매칭을 진행해 약 18억 불 상당의 무역거래 상담이 성사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전시에는 작년대비 참가업체 규모 5%, 참관객 규모 10%가 증가한 20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해외 바이어 3,000여 명을 포함한 5만 7천여 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아시아 지역의 대표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은 2015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테마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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