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위원회 발족

인천 동구는 24일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 위원회'를 정식 구성하고 동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식품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 동구는 24일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 위원회'를 정식 구성하고 동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식품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인천 동구)
인천 동구는 24일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 위원회'를 정식 구성하고 동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식품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인천 동구)

구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위원회에는 대한제과협회 동구지회를 비롯해 대학 및 유관기관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이 날부터 경주 황남빵, 부산 해운대 달맞이빵 등과 같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 기획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동구는 조선 고종 때 화도진을 설치하고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이 곳에서 체결되는 등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또한 1950년대 제분 공장이 들어서며 국민들의 먹거리 해결을 위한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사실에 착안, 올해부터 동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린 대표 브랜드식품이 될 제과(빵) 개발을 검토해 왔다.

구 관계자는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개발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관광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구에서도 특색 있는 빵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런칭시킨다면 배다리, 달동네박물관, 화도진공원 등 지역 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하여 허인환 동구청장은 “동구의 최초 브랜드식품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품평회 또는 시식회 등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주민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가 되셔서 만들어 나가는 하나의 축제와 같은 형식으로 즐겁게 개발해 나가고자 한다”며 “동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잘 살린 식품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오늘 위촉된 위원 여러분들께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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