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편하게 넣는 경찰민원

수원남부경찰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사회적으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경찰민원도 방문 없이 처리 가능한 일명 '집콕민원'을 추진한다.

‘집콕’이란 최근 코로나 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주로 머무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수원남부경찰서는 소위 집콕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한 경찰 민원을 ‘집콕 민원’이라는 이름으로 알리고 있다.   

집콕 민원의 종류는 △운전면허 재발급·갱신 △정보공개청구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발급 △범죄경력조회(개인,기관) △유실물 △지문사전등록 등 6종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은 스마트폰 ‘안전드림’앱을 다운받아 등록대상자의 지문·사진·개인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나머지 5종 민원은 아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집콕민원을 홍보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아직 경찰관련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수원남부경찰서의 지난달까지 운전면허 재발급·갱신·범죄경력 조회 등 5종의 민원 신청 현황(교통사고 사실 확인원 제외)을 보면 총 1만7347건 중 온라인으로 처리된 민원 건수는 5249건으로 3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70%(1만2126건)는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처리한 민원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경찰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수원남부경찰서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한 맘까페 회원은 “아이랑 함께 가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경찰서 방문이 꺼려져 미루고 있었다”며 “온라인 신청이 어렵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고 편해서 좋은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경찰 온라인 민원 신청을 시민들에게 많이 알리길 바랐다.  

수원남부경찰서 민원실장은 ‘최근 다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에서도 비대면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터넷·모바일 민원서비스 확대, 무인 민원서비스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집콕 민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