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용품 교사들 손수 만들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상인초등학교는 자체 제작한 학습꾸러미 등을 통해 원격교육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 상인초등학교는 개학연기가 불가피 하자 지난 4월초 온라인 수업을 대비,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저학년인 1, 2학년 360여명 전원에게 배포했다. 학습꾸러미는 온라인 수업만을 진행하기 힘든 저학년(1,2학년)들을 위해 가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용품을 교사들이 직접 제작했다. (사진=부천상인초등학교)
부천 상인초등학교는 개학연기가 불가피 하자 지난 4월초 온라인 수업을 대비,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저학년인 1·2학년 360여 명 전원에게 배포했다. 학습꾸러미는 온라인 수업만을 진행하기 힘든 저학년(1,2학년)들을 위해 가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용품을 교사들이 직접 제작했다. (사진=부천상인초등학교)

특히 상인초는 개학연기가 불가피 하자 지난 4월초 온라인 수업을 대비,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저학년인 1, 2학년 360여 명 전원에게 배포했다.

학습꾸러미는 온라인 수업만을 진행하기 힘든 저학년(1,2학년)들을 위해 가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학습용품을 교사들이 직접 제작했다.

학습꾸러미에는 교과서를 비롯해 수학 놀이에 필요한 칠교놀이, 식물 가꾸기용 키트,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배움 공책과 독서활동을 꾸준히 기록할 책바라기 독서장, 받아쓰기 급수표와 받아쓰기 연습 공책, 각종 안내문과 가정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학습지, 다양한 종류의 학습준비물 등으로 구성했다.

더욱이 학습꾸러미를 제작한 상인초 양득일 교장과 저학년 교사들은 학습꾸러미를 들고 일일이 학생들의 가정으로 배송해 온라인 학습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현재 상인초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활한 원격교육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당일 교육활동 안내와 학습 정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아침에는 아이들의 건강상태 확인과 매일 실시되는 교육활동을 안내하고, 수업이 끝나는 오후시간에는 그 날 교육활동 상황 파악 및 각종 문제와 질의사항들을 주고받는 정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간학습 안내와 교육활동 세부 안내 및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출결확인표 등을 제공해 가정에서도 매일 내실 있고 체계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자녀가 2학년인 학부모 심현희씨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어 외출도 조심스럽고, 학부모들이 교과서를 받으러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일부러 학교를 오가야 했는데 교장이하 선생님들이 두 차례에 걸쳐 교과서와 학습꾸러미를 직접 갖다 주는 배려와 친절한 교육행정을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학습 지원 TF를 이끌고 있는 이선호 교감은“선생님들이 각 교실에서 원격교육을 준비하느라 바쁜 상황인 만큼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교장선생님, 교직원들과 함께 각 가정을 돌며 학습꾸러미를 직접 배송하게 됐다”며“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학생들을 만나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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