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주민 어려움 "내 일처럼"
지역사회단체 방역용품 나눔
일제방역 봉사활동 '구슬땀'

양평군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내 기관단체들의 나눔의 손길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4월 3일 희망나누미에서는 양평군에 75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양평군)
4월 3일 희망나누미에서는 양평군에 75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양평군)

4월 3일 희망나누미에서 750만원 상당의 마스크 5000개, 양평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성금 30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희망나누미는 양평군의 사회단체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어렵게 구입한 마스크 5000개를 기탁했고, 양평군사회복지협의회는 양평군 복지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은혜의집·지게의집 순환보호작업장에서 성금 111만원. 양평골프클럽에서 성금 300만원, 명성인쇄기획에서 성금 100만원, 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주)에서 성금 20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양평지사에서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또한 4월 6일 양서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성금 200만원, 양평농협에서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양평군 옥천파출소에는 4월 4일 익명의 젊은 남성이 옥천파출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위해 마스크 10장을 기부하는 일도 있었다.

옥천파출소는 기부자의 선행에 동참하기 위해 옥천면사무소에 방문해 기부받은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평군 지평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4월 6일 일제방역 봉사를 펼쳤다. (사진=양평군)
양평군 지평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4월 6일 일제방역 봉사를 펼쳤다. (사진=양평군)

이외에도 지평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4월 6일 코로나19의 지역 내 전파를 막고 사태 장기화로 높아지는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일제방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을 방역소독의 날로 정하여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평면 새마을협의회는 주민자치센터·도서관·우체국·농협·승강장 등 다중이용 시설과 교회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양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4월 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양동면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아동 등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며 향후 방역 소독 지원 사업 대상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지역 내 사회단체들이 있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 위기 극복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양평군에 모인 코로나19 극복성금은 약 1억2000여 만원으로, 이 중 8000만원 상당의 마스크·소독용품 등이 사회복지시설 및 질병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배분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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