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6월부터 보름 전후 20회 운영

▲ 수원문화재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음력 보름 전후로 20회 걸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감상하는 '달빛동행'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음력 보름 전후로 20회 걸쳐 '수원화성 달빛동행'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달빛동행'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달빛 야경을 만끽하고 조선시대 행궁의 건축미와 전통연희를 즐길 수 있는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으로 불 밝힌 성곽길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화성 축조에 얽힌 조선 제22대 정조대왕과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 그리고 혜경궁 홍씨의 애틋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어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다과와 함께 경기도립예술단(국악단, 무용단)의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화성열차를 타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웅장한 성곽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관람코스는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미로한정을 거쳐 화성열차를 타고 팔달산에서 장안문까지 이동한 뒤 화홍문, 방화수류정, 용연, 수원천, 행궁광장으로 되돌아온다.

특히 용연에서 바라본 월출(月出)은 수원팔경 중 하나인 용지대월(龍池待月)로 화성 축성 당시 화홍문 인근에 조성한 용연에서 바라본 달 구경은 인공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 폭의 장관을 이룬다.

프로그램은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100명의 관람객을 초대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 (ticket.interpark.com),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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