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여당 프리미엄 업고 국회입성 여부 관심
탈당과 복당 끝 경선 승리 여세 4선 도전 이학재 
정의당 김중삼 특권 기득권 정면 대결 선언 주목

4·15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치달으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 당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공약을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지역선거구에서는 나름대로 조용한 유세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과 흠집내기가 나타나고도 있다.

계양을 선거구는 4년만에 재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의 4선 중진 송영길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인천시의사회 회장 출신 윤형선 후보의 각축속에 민중당 고혜경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정대수 후보가 합류한 상태이다.

서구갑 선거구는 4번째 대결 구도가 성사된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이학재 후보간 대결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정의당의 김중삼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조향남 후보, 무소속의 김용섭 후보가 각각 출마해 선거판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서구갑 선거구는 18대 이후 벌써 4번째 대결을 펼치는 여당 후보와 제1야당 후보가 탈환과 수성을 목표로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후 내리 3연패를 기록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전 4기를 노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이학재 미래통합당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4선 고지 달성에 나섰다.

기득권, 불평등 등과 정면 대결을 선언한 김중삼 후보가 정치 혁신을 모표로 거대 양당 후보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무소속 김용섭 후보도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
                                         김교흥 후보.

제17대 이후 치러진 3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패를 기록한 김교흥(59) 후보가 12년 만에 재기를 위한 설욕전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 맞붙게 되는 제1야당 후보와 4번째 대결로 설욕과 함께 3전 4기에 성공할지 벌써부터 지역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잃어버린 서구의 봄을 이번에는 기필코 되찾겠다는 김 후보는 무능함과 배신, 기회주의로 얼룩진 정치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바꾸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구체제와 구질서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서구는 없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는 인천의 심장으로 서구가 변해야 인천이 변한다”며 “주민들의 눈물과 땀을 통해 문제의식을 찾고 주민들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과 인천시 정무부시장·국회의장 비서실장·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는 현재 대한체육회 부회장(생활체육)을 맡고 있다.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 후보는 이후 치러진 3번의 총선에 출마했으나 연패했다.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
                                               이학재 후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하고 탈당했다가 복당한 이학재(55) 후보가 당내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4선에 도전한다.

새누리당과 바른미래당 탈당, 자유한국당 복당 과정에서 비쳐진 정치적 이미지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서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후보는 경제파탄, 안보불안 등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시장이 같은 당이건, 다른 당이건 가리지 않고, 필요하다면 단식까지 해가며 관철시켰다”며 “서구의 주요 사업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상심이 클 것”이라며 “싸울 땐 싸우더라도 초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는 협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이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방선거기획단장과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2년과 2006년 서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 후보는 2008년과 2012년, 2016년 치러진 총선에서도 당선돼 내리 3선을 기록했다.

 

▶정의당

                                             김중삼 후보.
                                             김중삼 후보.

반칙을 비롯해 특권, 기득권, 불평등과 정면 대결을 선언한 김중삼(52) 후보가 여당과 제1야당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거대 양당 후보와 맞서 대결을 펼치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당체제와 국회의 특권 때문에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질서 등을 원한다는 김 후보는 정치혁신과 제도개혁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 후보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정치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주민·농민·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주저 없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을 살리는 일부터 팔 벗고 나서겠다”며 “과감한 정치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정의당을 밀어달라”고 덧붙였다.

노회찬 대표 사회복지 특보를 역임한 김 후보는 서구 공촌천 네트워크 상임대표와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서지부장 등을 지냈다.

4년 전 20대 총선 때 서구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신동근 후보와 단일화로 불출마한 김 후보는 본선을 치르는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소속

                                                김용섭 후보.
                                                김용섭 후보.

이밖에도 무소속 김용섭(40) 후보가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한국컴패션 대표 비서와 북한인권정보센터 모금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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